건국대병원(원장 이경영)이 지난 22일 수술 1만례를 달성하고 29일 축하모임을 가졌다.

수술 1만례를 분석한 결과 남자가 4,938명, 여자가 5,017명이었으며 통원수술이 전체의 17%, 내시경 수술이 19.8 %를 차지해 선진수술경향이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4.7%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 중 광진구가 55%, 성동구 12.5%, 중랑구 7.8% 순이었다. 연령대로는 40대 환자가 16.8%로 가장 많았으며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는 23.7%였다.

최장시간 수술은 지난 7월에 이뤄진 생체 부분 간이식 수술로 아들의 간 일부를 떼어 아버지에게 이식했으며 14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개심술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이후 10개월만에 54례를 실시해 심장수술전문병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장 난이도 높은 수술로 평가되는 간이식과 인공와우이식술은 물론 뇌종양, 식도암, 위암 등 대형 대학병원에서 실시하는 대부분의 고난도 수술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원장은 “내시경 전문 수술실을 보유하고 있어 견관절내시경을 비롯한 각종 내시경 수술성적이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계획된 870 병상이 모두 가동될 경우 연간 수술건수가 1만5천건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