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칸(성분명 : 칸데살탄 실렉세틸)이 심부전 환자의 심방세동 발생 위험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심장저널에 게재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아타칸이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억제제(ARB)로는 최초로 기존 약물요법과 병용할 때 좌심실 수축기능이 감소된 환자뿐 아니라 유지된 심부전 환자들까지 심방세동 발생률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심방세동 발생률을 알아보기 위한 참 스터디의 2차 분석으로 전체 피험자 7,601명 중 처음에 심방세동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6,379명을 2차 분석에 포함시켜, 위약군과 칸데살탄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위약군의 6.74%에서 1회 또는 그 이상의 심방세동 발작을 일으킨 데 비해 아타칸군은 5.55%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아타칸군의 경우, 위약을 투여 받은 그룹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이러한 효과는 심부전 증상 정도와 병용 약물이 다양한 환자 그룹에서 일관적인 것으로 관찰됐으며 병용 약물로는 항부정맥 약물,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inhibitor), 베타차단제(beta-blocker), 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 등을 투여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몬트리올 심장 연구소의 수석연구원 아니크 듀참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ARB 제제인 아타칸이 표준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비롯, 좌심실 기능이 다양한 심부전 환자들의 심방세동 발생률을 낮출 수 있음을 입증한 첫 번째 결과”며 이번 연구 결과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