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환자를 위한 보건 인프라가 계속 발전하고 있어 국내외 제약사들이 도전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2년 7개월간 한국노바티스사장직을 떠나는 피터 마그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은 인재가 많은 나라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국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따끔한 충고도 전달했다.

그는 “한국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면서 “그 중 하나는 정부가 환자를 위해 다양한 보장성 강화대책을 세우는 등 보건인프라를 계속 늘리고 있어 제약사들로서는 도전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 사장은 두번째로 한국의 성장 원동력은 좋은 인재가 많다는 점을 들고 “이러한 조건은 제약산업의 발전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을 위한 장려책으로 인센티브도 필요성도 덧붙였다.

이와함께 따끔한 충고도 전달했다. 피터 사장은 “한국은 발전가능성이 높은 반면 신약에 대한 인식, 즉 접근성은 매우 낮다. 이런 환경이 계속되면 국내외할 것없이 모든 제약사들의 개발의지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요소만 해결되면 한국의 제약시장은 지금보다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고 “나아가 한국이 개발하는 세계적인 신약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임기간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는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선수와 만난 것이며, 짧은 한국생활의 경험을 책으로 출간했던 기억은 평생 간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