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 2005년 완제 생산 100大 품목 발표
스티렌, 맥스마빌, 조인스 100대 품목 진입

지난 한해 동안 가장 많이 생산한 완제 의약품은 고혈압약인 노바스크가 차지했다.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동아제약 박카스디액은 2위로 밀렸다.

한국제약협회가 26일 발표한 ‘2005년 완제의약품 생산 100대 품목’에 따르면 노바스크가 전년대비 13%를 성장한 1,735억원 어치를 생산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박카스로 1162억 어치를 생산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동맥경화용제 플라빅스(75mg)는 33.31% 증가한 1103억원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정은 무려 262.62% 증가한 553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LG생명과학의 혈관확장제 자니딥정(543억)도 29.10% 생산증가율로 9위에서 5위로 올라섰으며 이어 녹십자의 혈액제제류 알부민20%(492억)가 6위,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간염치료제 제픽스정(425억)이 7위를 차지했다.

한국쉐링의 조영제인 울트라비스트300(415억)이 8위, 동화약품의 소화제 가스활명수큐액(386억)이 9위, 한국화이자제약의 중추신경계용약 뉴론틴캅셀300mg(375억)이 10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주목할만한 품목으로는 동아제약의 스티렌캅셀이 206억원으로 43위, 스티렌정이 162억원으로 66위를 차지하며 368억 원대 생산품목으로 성장했다. 이어 유유의 골다공증치료제 맥스마빌정은 124억원으로 99위를 차지하고 SK의 조인스정이 88위로 133억을 기록하면서 국산신약인 3개가 2005년 생산실적 100대 품목에 진입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100대 품목 중 전문의약품은 74개였고 나머지 26개는 일반의약품으로2004년에는 전문의약품 75개, 일반의약품 25개로 큰 차이는 없었다. 기업별로는 대웅제약 제품이 9개로 최다이며 동아제약이 8개, SK케미칼이 7개, 한미약품과 한국얀센이 각각 5개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