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신경병성 통증 치료에 특효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손병철, 김문찬 교수와 마취과 문동언 교수팀은 극도의 중증 신경병성통증(NEUROPATHIC PAIN)에 대한 「뇌운동피질자극술」을 시행하여 완벽에 가까운 통증감소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뇌운동피질자극술은 기존의 통증치료방법인 일시적인 신경차단술이나 신경파괴술이 아니라 통증을 인식하는 뇌표면 부위를 자극하여 통증을 조절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전세계에서 실시되는 나라는 10개국도 되지 않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이 수술의 장점은 기존의 방법인 환자의 신경을 일시적으로 마취시키거나 절단하는 파괴적인 방법이 아닌, 신경을 보전하면서 뇌운동피질을 낮은 전류로 자극하여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또한 국소마취 하에서도 수술이 가능해 노인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운동피질자극기가 아직 고가(현재 약 1200만원)이고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뇌운동피질자극술은 향후 기존의 신경블록이나 파괴술로 치료되지 않는 뇌출혈, 뇌경색후 발생한 극심한 통증이나 말초신경손상후 발생한 난치성 신경병성 통증환자의 치료에 획기적인 치료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