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자트랄XL(성분명 알푸조신)이 다른 전립선치료제(탐스로신)에 비해 사정장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전립선 치료의 권위자인 클라우스 로에르본(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박사가 2006년 유럽비뇨기과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에서 발표했다고 한독약품이 22일 밝혔다.

박사는 ‘전립선비대증(BPH)과 하부요로증상(LUTS) 치료에 대한 새로운 지견’을 발표하면서 약 6개월간 자트랄을 투여받은 전립선 환자 6,52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ALF-ONE)결과, 자트랄XL은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의 5-α reductase 저해제, 위약 등 타 전립선 치료제와 비교해 사정장애의 위험성이 낮다고 발표했다.

박사는 “같은 α1 차단제라도 탐스로신은 사정장애 위험이 높고 사정량 감소를 유발하는 반면, 자트랄XL은 사정장애를 유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로에르본 박사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시 하부요로 증상과 발기부전, 그리고 두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PDE-5저해제와 α1차단제의 병용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