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제 아로마신정(성분명 엑스메스탄)이 타목시펜에 비해 높은 반응률을 보인 것으로 발표됐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II상임상연구에서 폐경후 여성의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로마신(25mg/일) 또는 타목시펜(20mg/일)을 투여한 결과, 아로마신 투여환자가 타목시펜 투여환자보다 종양크기 감소 반응률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4.6% 대 14.3%).

이번 연구를 진행시켜 온 암연구 및 치료에 관한 유럽조직의 캐롤린 로흐비치 박사는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는 아로마신이 유방암 1차 치료제로서 높은 효과와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추가분석에서 치료 전과 치료 중의 아로마신과 타목시펜이 중성지질, HDL와 총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한 결과, 치료 24주 후 정상 중성지질치를 보인 여성 중 아로마신 투여군에서는 36%, 타목시펜 투여군에서는 15%이상 중정지질치가 감소했다.

HDL치는 타목시펜 투여군에서 10%증가와 아로마신 투여군에서 1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로마신은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중단한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