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항진균제인 테르비나핀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11일 회사측에 따르면, 특허내용은 난용성인 테르비나핀을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가용화시켜 용해도를 증가시키고 용출율을 개선해 높은 약리활성을 제공하기 위한 제조방법으로 경구 투여시 빠른 흡수로 인하여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테르비나핀은 진균 감염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지만 물에 녹기 어려운 특성 때문에 생체이용률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약물의 용해도를 증가시키려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테르비나핀 가용화 기술은 원래의 용해도에 비하여 2배 정도 용해도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며 이러한 가용화 기법을 바탕으로 정제나 캅셀제로 제조함으로써 용출 특성이 우수한 테르비나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에 획득한 특허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해 현재 200억원에 이르는 테르비나핀 제제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