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구)이 지난 24일 주한 외교관 대표대사인 알프레도 F. 운고(Alfredo F. Ungo) 엘살바도르 대사를 초청해 외교관 지정병원을 위한 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페드로 고에나가 헤르난데즈(Dr. Pedro Goyenaga Hernandez) 주한 코리타리카 대사, 다니엘 E. 에브레고 에치버리아(Dr. Daniel E. ABREGO ECHEVERRIA) 주한 파나마 대사가 함께 했다.

병원측은 주한 외교관 지정병원이 될 경우 해당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의 진료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병원은 지난 1999년 외국인진료소를 개소한 후 매월 400∼500명의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세계 100여 개국의 환자가 찾고 있다. 현재 외국인진료소에는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에 능통한 전담교수를 비롯해 6명의 교수진과 전담간호사, 통역요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24시간 상담을 통해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1년에는 주한 외국인 여성단체인 포커스(FOCUS : Foreign community service)로부터 ‘외국인에게 친절한 병원’으로 선정돼 최신식 분만침대를 기증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