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는 사지로 뻗어있는 신경이 밀집해 있어 수술법에 따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척추 질환 원인 대부분이 퇴행성이라 중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와 척추관협착증인 만큼 고령 환자가 많아 수술 부담이 높은 외과적 수술 보다는 내시경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새길병원 이대영 원장[사진]에 따르면 고령의 허리통증 유발 질환자에는 최소 침습, 최소 마취 방식으로 수술 위험을 줄인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을 적용해 볼 수 있다.
고령의 환자들은 지병과 회복력 저하로 인해 전신 마취시 많은 위험에 노출돼 수술이 필요한 경우, 마취의 이유로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하반신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지병, 고령환자 및 재수술 환자들에 적합한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절개하지 않고 2개의 작은 구멍을 통해 한쪽으로는 내시경을 다른 한쪽으로는 특수 기구를 넣어 병변을 제거한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데다 기구 활용도 쉬워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후 환자 회복에도 유리하다.
이 원장은 "고령환자들에겐 가장 중요한건 정확하고 빠른 수술속도이다. 오랜 시간 수술을 할 경우 급격한 체력소모와 뎌딘 회복속도로 큰 고생을 하게된다. 하지만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하반시 마취와 짧은 수술시간으로 고령협착증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이다"고 전한다.
장점많은 치료법이지만 수술 후 허리통증 재발을 막으려면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이 원장은 "단순 재활 뿐만 아니라 물건 들기는 물론이고 코어근육 강화 호흡훈련 등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