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이미지[안산에이스병원 제공]

컴퓨터와 스마트 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목과 어깨에 통증을 달고 산다. 이제는 고질적인 증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원인은 목을 앞으로 기울이거나 밑으로 꺾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잘못된 자세로 일자목이 대표적이다.

일자목이 취약한 대상은 책상에 오래 앉아 공부하거나 일하는 학생과 직장인이다. 등도 구부러지고, 척추 길이는 점점 짧아져 키도 줄어들 수 있다. 

소파나 침대 등에 누워 책이나 TV를 볼 때처럼 고개는 기울이고 목을 한쪽으로 돌린 자세도 목에 부담을 준다.

누워서 텔레비전을 볼 때나 높은 베개를 사용할 때, 의자나 책상에서 잠자는 자세는 목이 한쪽으로 틀어지고 휘어지면서 결국으로 어느 한쪽으로 잘 안 돌아가게 만든다.

턱을 치켜드는 자세도 좋지 않다. 영화를 보거나 강의를 들을 때 턱을 치켜들면 목의 C자형이 과도해지면서 목 뒤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결국 뒷목이 뻣뻣해 져 일자목의 원인인 된다.

안산에이스병원 본원 신경외과 한진솔 원장에 따르면 일자목이라고 해서 무조건 목에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신호인 것만은 분명해 언젠가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자목은 목과 어깨 통증은 물론 두통을 초래하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으면 목 디스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 원장은 "일자목을 예방하려면 스마트폰을 눈높이까지 들고 컴퓨터 모니터도 눈 높이에 맞춘 후 턱은 당기고 등을 편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특히 꾸준한 스트레칭과 목 근육 강화 운동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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