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발톱은 신발을 신고 딱딱한 아스팔트, 시멘트 위를 사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생활형 족지 질환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18만 명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내성발톱은 발톱무좀이나 잘못된 신발 그리고 발톱을 깎을 때, 바깥쪽 살 속에 숨어 잘리지 않은 발톱의 파편이 살을 파고들며 발생한다. 초기에는 간헐적 통증이지만 중증이 되면 신발을 신기조차 겁날 만큼 심한 통증과 고름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난다.

계속 자라나는 특성상 내성발톱의 일반 치료법은 뽑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그럴 필요가 없는 발톱성형술이 나왔다.

연세훈정형외과 족지변형 치료전문의 최세진 원장에 따르면 발톱성형술은 발톱이 자라는 기질을 공략한다. 최 원장은 "발톱이 자라나지 못하게 기질 형태를 성형하면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 원장에 따르면 내성발톱 치료는 1~3단계 별로 나뉜다. 1단계는 간헐적 통증은 있으나 빨간 부종이 발생하는 단계로 발톱 밑에 솜을 넣어주거나 페놀을 이용한 약물을 이용한다. 

2단계는 통증이 심화되고 염증이 시작되는 시기다. 주로 형성기억합금 와이어를 발톱에 착용한다. 3단계는 염증이 심화되고 고름이 생기기도 하며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운 단계다.

과거에는 발톱을 뽑았지만 이제는 발톱성형술을 이용해 외래치료실에서 10분 이내에 끝낼 수 있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최 원장은 설명한다.

연세훈정형외과의 지난 5년간 발톱성형술 장기추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료 후 사고, 부상 등 외부요인을 포함해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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