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검 성형 후 상처 치유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안검외반(눈꺼풀 겉 말림증). 발생 원인은 하안검의 이완이나 반흔성 구축 등이다.

안검외반은 수술 시 피부 과다 절제하지 않고 수술이 전반적으로 잘 됐다면 대부분 호전된다. 하지만 좀더 신속하고 빠른 조직 재생효과를 원할 경우 적합한 치료법이 소개됐다.

리앤리성형외과는 이한얼 대표원장(성형외과 전문의, 대한성형외과학회 회원, 사진)은 하안검성형술 후 발생한 안검외반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플라센텍스(성분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와 PRP(혈소판혈장) 병용요법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CASE1(하안검성형술 후 발생한 좌측 안검외반에 대한 플라센텍스의 사용 효과)과 CASE2(3번째 하안검성형술 후 발생한 우측 안검외반에 대한 플라센텍스의 사용 효과)로 총 2가지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CASE1 67세 남성 환자로, 눈 밑 지방 주머니가 불룩하며 조직이 노화되어 하안검이 많이 늘어졌다. 피부 조직은 매우 약했고 중안면부의 심하게 처졌다. 하안검성형술 시행 시 눈 밑 불룩한 지방 주머니를 재배치하고 처진 안륜근은 외안각에 고정한 다음 늘어진 피부는 제거했다.

조직이 약해 수술 중 혈소판 풍부혈장 치료를 추가했다. 하안검 성형술 1개월 후 좌측 안검외반이 발생해 플라센텍스 앰플+PRP를 근육층과 근육하층에 주사했다. 3개월 후 좌측 안검외반이 완전히 호전됐다.

CASE2는 63세 환자로 2006년과 2007년에 2차례 하안검성형술을 받았으나 만족하지 못해 3번째 재수술이었다. 하안검성형술과 중안면 거상술 1개월 후 우측 안검외반이 발생해 4회레 걸쳐 플라센텍스 앰플+PRP를 주사했다. 4개월 후 우측 안검외반이 거의 호전됐다.

이 원장은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에서 플라센텍스는 절제성 상처를 줄이고 세포 사멸을 억제했다"면서 "2가지 수술 케이스를 근거로 플라센텍스는 하안검성형수 후 발생한 안검외반 치료의 프로토콜(규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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