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3대장으로는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그리고 어깨충돌증후군이 꼽힌다. 이 가운데 어깨충둘증후군은 팔을 움직일 때마다 힘줄끼리 부딪혀 발생하며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이 많은 운동 종목에서 자주 일어난다.

야구선수들이 공을 반복해서 던지다보면 어깨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회전근개를 약화시키고,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배드민턴, 수영 등도 어깨충돌증후군이 호발하는 종목이다.

어깨에 가해지는 외부 충격, 퇴행성 변화, 불충분한 혈액공급 등도 발생 요인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의 대표증상은 통증 외에도 운동제한, 근력약화 등이다.

선수촌병원(잠실) 김홍겸 원장[사진]에 따르면 증상이 경미하면 약물복용 및 물리치료, 재활운동 등 비수술적 치료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주사요법도 고려할 수 있지만 수차례에 걸친 비수술요법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거나 선천적, 후천적인 기형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어깨 힘줄이 부딪히지 않도록 견봉 아래 공간을 넓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생 원인이 과도한 움직임 때문인 만큼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움직임 제한과 함께 회전근개 및 견갑골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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