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교육열과 디지털기기 사용 시간 증가로 근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근시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118만 5,828명. 이 가운데 10대가 21만 1,849명으로 가장 많다. 

근시환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요 원인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장시간 사용이다.

젊은 근시 환자가 늘면서 라식과 라섹 등 시력교정술에 관심과 수요도 증가했다. 각막 굴절률을 조절하는 시력교정술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벗을 수 있어 편의성 등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시력교정술은 중요한 기관인 눈을 수술하는 만큼 개인의 시력, 안구 및 각막 상태 등과 라이프스타일, 직업, 취미 등을 충분히 고려해 최적의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건조한 대기는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에스안과의원 김진형 원장[사진]에 따르면 건조한 봄철에는 안구건조증 위험 외에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이 더해져 안구건조증, 결막염, 각막염 등 안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

김 원장은 "시력교정술 후에는 각막 손상으로 이전보다 안구 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시력교정술의 단점을 완화한 스마일라식이 이같은 부담을 낮췄다.

김 원장에 따르면 스마일라식은  각막 실질 부분만 절삭해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신경층 손상과 통증이 적고 안구건조증, 각막 혼탁, 근시 퇴행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적은 편이다.

그는 "라식처럼 각막 절편을 만들거나 라섹처럼 각막 상피를 절개하는 과정이 필요없어 수술 후 회복기간이 짧아 일상 복귀가 빠르다"고 설명한다. 각막 보존량이 높아 초고도근시, 고도난시에도 가능하며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도 적합하다.

이처럼 장점이 많은 수술이지만 적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수술 전 정밀검사 결과가 필요하다. 또한 수술만족도는 집도의사의 기술력이 좌우하는 만큼 경험많은 의사에게 받아야 한다.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안약 사용시 처방대로 사용하고, 눈을 비비는 행동은 각막 절편 이탈, 각막 주름, 이차 염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삼간다. 진한 눈화장 등은 눈을 자극할 수 있어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아울러 시력을 빠르게 안정화하고 교정시력을 오랜시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시력과 눈 상태를 점검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김 원장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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