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질병 치료제로 분류됐던 폐동맥 고혈압약인 트라클리어가 국내 시판허가를 받고 오는 하반기부터 출시된다.

한독약품은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트라클리어 정’의 국내 시판을 허가 받았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라클리어 정은 Bosentan 성분의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경구용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ndothelin Receptor Antagonist, ERA)다. 복용횟수는 1일 2회다.

이 약은 강력한 혈관수축 유발물질로 알려진 엔도텔린의 A수용체와 B 수용체 모두에 길항작용을 나타내 WHO가 구분한 기능분류 단계 III, IV에 해당하는 폐동맥 고혈압(WHO Group I)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악텔리온의 제품력과 한독약품의 영업마케팅 능력이 하나되어 혁신적인 치료제를 출시함으로써, 국내 폐동맥고혈압 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약은 악텔리온 코리아 제품으로 동사는 본사는 스위로 1997년에 설립됐으며 한국법인은 2005년 6월 한국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