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20일에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일부 실내에서 노마스크가 허용됐지만 여전히 착용자가 더 많은 상황이다. 감염 예방 목적도 있지만 외적 자신감이 부족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외모는 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이어트나 운동과 식이요법, 그리고 성형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다.

이 가운데 확실한 단시간내 효과를 얻는 방법은 성형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환한 첫인상을 만들기 위해 입꼬리 수술이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이 수술은 처진 입꼬리 양 끝을 국소 절개한 후 재배치해 미소띠는 인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입술과 그 주변 피부는 두께가 얇은데다 움직임이 많아 흉터에 주의해야 한다. 

필요 이상 절개하거나 개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디자인하면 흉터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수술에서는 흉터 최소화가 핵심이다. 흉터에는 주사나 연고 그리고 레이저요법이 해결책이지만 오래된 흉터일 수록 치료하기 어렵다. 

흉터는 치료보다 예방이 최선이다. 현대미학 성형외과 김요한 원장[사진]에 따르면 입꼬리 수술 이후 흉터 최소화를 위한 조건 3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수술 후 한 달 간 금연과 금주다. 특히 궐련형 담배는 입꼬리 흉터에 색소가 침착될 수 있고, 흉터가 덧나 염증은 물론 흉터 조직이 악화될 수 있어 절대 금물이다.
 
두 번째는 담배나 빨대 사용, 큰 하품 등은 삼가는 것이다. 압력이나 큰 힘이 가해지면 봉합부위가 벌어져 흉터도 커질 수 있어서다. 수술 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뜨겁고 매운 음식도 흉터 최소화 조건이다.

이처럼 입꼬리 수술은 사후 관리가 중요한 만큼 결코 간단한 시술은 아니다. 김 원장은 "수술 전 입꼬리의 모양, 형태, 주변 피부와 근육의 움직임에 따른 주름 확인, 대칭 여부 등을 고려해 환자에 적합한 디자인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를 만나야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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