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이 훤하게 드러나는 상태를 탈모라고 한다. 최근에는 남녀는 물론 젊은층에서도 탈모 환자가 급증하면서 탈모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탈모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적이거나 두피와 모낭이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 그리고 음주, 불규칙적인 수면습관, 다이어트, 영양부족 등 후천적 요인도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면서 두피에 쌓이는 노폐물 등 환경 요인도 추가됐다. 치료법은 발생 원인과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치료 전에 정확한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치료법은 약물요법과 모발이식으로 크게 나뉜다. 모모성형외과 이혜영 원장[사진]에 따르면 약물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치료법도 탈모의 지연과 완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두피가 보일 정도로 심하다면 모발이식이 적합하다. 건강한 후두부의 모낭 일부를 채취해 탈모 부위로 이식하는 모발이식은 절개 여부에 따라 비절개, 절개 방식으로 나뉜다. 

수술 후 비교적 빨리 효과를 경험할 수 있고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다만 탈모 원인에 개인 차가 있는 만큼 모발이식에도 맞춤요법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어울리는 디자인도 개인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환자가 만족하는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자연스러운 디자인, 기존 모발의 상태, 채취해야 할 모낭의 수 및 절개 여부 등에 대해 충분히 상담해야 하는 이유다. 

이 원장은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의료진이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맞춤형 솔루션, 디자인에 기반해야 올바른 탈모치료 및 모발이식"이라며 "충분한 상담은 필수적이며 탈모 상태는 물론 얼굴형, 이목구비와 조화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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