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이 선호되면서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는 수술이나 시술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동안의 기본 요소 중 하나는 얼굴이 작고 얼굴 중앙인 중안면부 비율이 낮다는 것이다. 중안면부를 짧게 하는 방법이 인중축소수술이다. 

인중은 코와 더불어 중안면부를 이룰 뿐만 아니라 얼굴 상하 길이를 판단하는 데 영향을 주는 요인다. 인종 등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 여성은 평균 약 15~18mm다. 

하지만 이상적인 길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얼굴 길이와 형태, 입매의 모양, 균형감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인중이 짧고 길다는 이유로 수술해선 안되는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최우식노즈립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사진]에 따르면 선천적으로 인중이 긴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길어지긷 한다. 특히 노화는 인중이 길어지는 요인이다. 

최 원장은 "피부 탄력 저하로 인중이 더 길어 보이고 윤곽수술이나 양악수술, 치아교정 등을 진행하면서 연부 조직이 변화하는 것도 또다른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인중이 길어지면 인상도 바뀐다. 일부는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커서 인중축소수술을 받아 자신감을 되찾기도 한다. 대표적인 인중축소수술법은 코밑절개 방식과 입술라인절개 방식, 외측절개 방식이다.

최 원장은 "인중이 20mm 이상으로 긴 경우에는 코밑절개 방식이 적합한데 3~5mm 정도의 축소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수술을 하면 윗입술이 상대적으로 확대되어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수술 후 모습을 고려해야 한다. 윗입술이 확대되면서 시각적으로 입꼬리가 더 처져 보이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외측인중이 긴 경우에는 입술라인절개 방식이나 외측절개 방식이 적합하다. 이러한 수술 방법은 코밑 절개 효과가 미비한 경우에 진행할 수 있는데 코가 변형되거나 입술의 중앙부가 처음부터 들린 경우, 입술이 얇고 말려 들어간 경우라면 입술라인절개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인중 수술은 위험한 수술은 아니지만 수술 후 인중과 입술의 변형을 예상할 수 있어야 수술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최 원장은 "수술 후 흉터가 남으면 얼굴 중심부, 눈에 잘 보이는 인중에 문제가 생긴다"면서 "환자의 정신적 고통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안전과 만족을 고려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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