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이 오는 21일까지 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노인학대예방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학대를 당한 노인들의 사진 약 20점이 1층 로비에 전시되며, 노인학대추방을 위한 교육과 특강도 함께 진행된다.

병원측은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따른 사회변화와 전통적 가족부양체계 해체 등의 영향으로 노인들에 대한 학대의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노인학대문제의 예방 및 보호의 차원에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노인의료센터 김광일 교수는 “신체적, 정신적 폭력과 같은 학대도 문제지만 병원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은 노인을 방치하는 것”이라며 “가족들의 무관심으로 방치된 노인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장기간 투병생활을 할 경우 환자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사회가 져야 하는 부담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며 노인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