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앞두고 시력교정술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한다. 과거 시력교정술은 라식과 라섹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두 가지 수술법의 장점만 합친 스마일라식(Smile: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이 등장했다.

스마일라식의 특징은 적은 통증에 수술한지 이틀 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다.

스마일라식은 기존의 라식 및 라섹과 달리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표면을 투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를 각막 실질에만 조사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그 덕분에 안구건조증이나 각막혼탁, 원추각막증 등 부작용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적용 대상이 한정돼 있어 수술 전 시력이나 동공의 크기, 각막의 두께 등 전반적인 안구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는 정밀 검안은 필수다. 

이를 통해 레이저의 세기와 조사량, 조사위치를 예측할 수 있다. 이를 노모그램(nomogram)이라고 부르는데 철저한 검사는 수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눈에미소안과 구형진 원장[사진]에 따르면 스마일라식을 비롯한 시력교정술 전 검안 항목은 근난시 측정 및 각막과 망막, 시야 검사 등 약 50가지 정도다. 

하지만 좀더 체계적인 검안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서는 객관적 수치를 산출하기 위해 70여 가지 이상의 항목을 검사한다. 

구 원장은 "최근 많이 선호하는 스마일라식은 펜타캠HR이나 코르비스 등의 장비로 각막 비대칭이나 강성도, 탄성 수치 등의 교차 검안 시 높은 정확도를 도출해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검사는 수술경험 많은 의사에게 받아야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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