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혜민내과의원(이혜민 원장, 부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병원은 지난 2015년도 혈액투석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신장(콩팥)의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은 혈액투석을 통해 혈액의 노폐물을 인공적으로 정화시켜야 한다. 그런데 혈액투석 시에는 외부 환경으로 인한 감염 또는 합병증 및 부작용 위험이 크기 때문에 충분한 인력과 시설, 장비를 보유한 우수한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치료받아야 한다.

이에 심평원에서는 혈액투석 환자와 가족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의 병의원을 대상으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제 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6개월간의 진료분을 평가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혈액투석 적절도 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동정맥루 협착증 모니터링 충족률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등으로 무려 12가지에 달하는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이번 제7차 평가 결과에서 전국의 432개의 의원급 의료기관 중 1등급을 받은 기관은 단 34개였다. 그 중에서도 성모혜민내과는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을 포함한 4가지 항목에서 100점 만점, 칼슘X인 충족률에서 96.1점을 받는 등 심평원의 평가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부천시내 의원급 혈액투석 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 병원으로 선정됐다.

이혜민 원장은 "혈액투석은 돌발 변수가 많아 경험많은 전문 의료진과 안전한 환경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한다"면서 "부천 지역 혈액투석 병원의 표준이 되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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