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병원과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세간에는 노 마스크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반면 정작 마스크를 벗는데는 소극적이다. 

미약하나마 감염 위험성이 여전하고 미세먼지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마스크 착용이 습관이 된데다 피부를 드러내기 싫은 사람도 많은 것도 또다른 이유다.

피부 탄력이 떨어져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있다면 피부과 시술 등 피부 관리가 필요한 때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피부는 표피층과 진피층으로 나뉘는데 피부 탄력이나 피부 색소, 흉터, 주름 등 주된 피부 고민은 주로 진피층에서 발생한다. 

미소앤의원(미금) 마재석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표피층보다 깊은 진피증에는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콜라겐이나 엘라스틴은 노화되면서 줄어든다. 피부 보습에 필수인 히알루론산도 감소해 피부는 점차 탄력을 잃고 건조해진다.

피부관리법은 진피층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슈링크 리프팅이 대표적이다. 마 원장은 "이 방법은 초음파 리프팅 장비(HIFU)로 피하 1.5~4.5㎜ 깊이에 강력 초음파 에너지를 전달해 열응고점을 생성시켜 콜라겐 탄력섬유 재생을 유도한다"고 설명한다.

열응고점은 주변 조직을 수축시키고 재생을 도와 피부 안팎에 리프팅 효과를 가져온다. 눈가와 턱 등 다양한 부위에 피부 상태와 주름 깊이 별로 강도와 샷 수를 조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300~400샷을 조사하지만 얼굴 하부에는 이보다 적은 100~300샷이 적절하다. 슈링크 리프팅은 통증이 거의 없고 30분 내외로 끝낼 수 있으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간단한 시술이지만 무분별한 시행은 금물이다. 마 원장은 "무분별한 슈링크 리프팅은 피부 화상이나 꺼짐, 부기, 통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체계적인 검진 시스템으로 피부 상태에 맞춰 샷 수를 조정하고 시술 후 꼼꼼한 사후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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