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고 어두운 이미지와 우울한 인상의 다크서클은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다. 질환은 아니지만 마치 아픈 사람처럼 보인다.

다크서클은 혈류 저하로 혈액 순환이 원활치 않으면 혈액 속 산소가 빠져 나가 혈액이 짙고 푸르스름한 색으로 변한 상태다. 

얼굴 피부에서 가장 얇은 눈 주변 피부의 아래로 푸르스름한 혈액이 비쳐서 어두워 보인다. 주로 수면부족과 영양결핍이 주 원인이다. 다크서클의 주요 원인은 눈밑꺼짐이며, 이외에도 지방, 색소나 혈관문제 등 다양하다.

라미에르의원(광화문) 김민균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개선될 수 있지만 한번 생긴 다크써클은 없애기 어렵다. 다크서클 해소에는 피부에 볼륨을 만들어 주름이나 윤곽을 교정하는 필러 시술이 적합하다.

김 원장은 "필러류에는 엘란쎄와 레스틸렌, 쥬비덤 등 다양하지만 필러 주입 도구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필러 주입 도구는 크게 캐뉼라와 주사침 2종류다. 주사침은 정확한 부위에 주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혈관을 관통해 멍이나 부기가 생길 수 있다. 혈관을 막아버리는 부작용도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캐뉼라는 끝이 둥글어 혈관 손상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어 최근들어 많이 사용하고 있다. 멍이나 출혈 등 자극없고 시술 시 통증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필러 내용물이 나오는 구멍이 옆에 있어 정확히 주입하려면 임상 경험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김 원장은 "필러 시술 시에는 반드시 눈밑 혈관 진단이 중요하며 과다 주입 시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를 방문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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