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연세바로치과교정과치과의원

학부모 A씨는 자녀의 유치가 빠지지 않아 잘못되지 않았는지 걱정이다. 다른 학부모인 B씨는 유치가 빠진 자리에 나야 할 영구치가 한참 나오지않아 우려가 크다. 

빠져야 할 유치가 빠지지 않고 빠졌어도 영구치가 솟아나야하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경우 매복치[사진] 증상을 의심해 볼만하다.

매복치란 구강 내로 치아가 나오지 못하고 잇몸 속에 남아있는 치아를 가리킨다. 연세 바로 치과교정과 치과의원(목동점) 한세민 원장에 따르면 매복치는 치아가 나올 공간의 부족이나 적당한 시기에 유치가 빠지지 않아 발생하곤 한다. 

한 원장은 "매복치를 방치하면 다른 치아의 뿌리를 손상시키거나 치열에 영향을 주고 부정교합을 유발하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매복치를 예방하려면 유년기부터 정기적으로 치아 성장속도와 상태를 점검해야한다. 그리고 매복치가 발견되면 치과교정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조기 발견하면 적절한 위치로 이동시키는 교정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매복치 주변에 물혹이 생겨 발치가 불가피할 수 있다. 

한 원장은 “매복치 교정은 치아의 매복 위치와 모양을 확인하고 치아 공간의 충분한 정도와 나올 때의 각도와 위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 종합적 분석이 필요한 치료"라며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와의 상담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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