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는 굴절이상으로 인해 먼 곳의 물체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눈은 물체를 볼 때에는 빛이 망막에 정확하게 초점을 맺어야 한다. 

하지만 근시 환자는 망막보다 앞쪽에 사물의 상이 맺혀 근거리는 잘 보이지만 원거리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근시 대부분은 후천적으로 발생하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근시 환아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성수안과의원(진주) 이성수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근시 환아는 칠판 글씨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딴 짓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 원장은 "좀더 잘 보기 위해 눈에 힘을 주고 인상을 찌푸리다가 친구로부터 오해를 사 교우 관계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고도 말한다.

성장기에는 시력이 급격히 낮아지는데, 특히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자는 안구 길이가 정상인 보다 길다. 이럴 경우 망막이 더욱 얇아지면서 망막변성이나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근시 환아에게는 근시 진행을 늦추고 시력을 교정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법 중 하나로 최근에 등장한 마이사이트가 있다.

이 원장 "마이사이트는 원데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고 부드러운 소프트렌즈라 이물감도 덜하다. 일상생활 중에 착용할 수 있어 하드렌즈로 개선하기 어려운 고도근시자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난시 교정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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