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아동학대와 방임의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아동보호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또 이에 앞서 시범지역 보건소 방문간호사 및 시·군·구 아동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12일 오전 10시~오후 5시10분까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구,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 2층 교육장에서 개최된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는 보건복지부 주최로 1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전국 20개 시범보건소를 중심으로 실시되는 ‘아동보호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시범사업’ 주관을 맡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범사업을 위한 연구는 대한간호협회가 맡게 되며 전국 20개 보건소 방문간호팀이 시범사업 주체가 돼 진행된다.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의료급여 특례자, 모·부자 가정, 급식아동 가정 중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세대 및 아동이며 방문보건사업 수행시 건강상담, 예방접종 등 양육 상담과 함께 아동방임의 가능성을 점검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보건소는 △서울 성북구 △서울 강북구 △부산 진구 △대구 서구 △인천 연수구 △광주 남구 △대전 대덕구 △울산 동구 △경기 성남시 중원구 △경기 포천시 △강원 강릉시 △충북 충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전남 광양시 △전남 함평군 △경북 포항시 △경북 경산시 △경남 창원시 △제주 서귀포시 등이다.

보건복지부 아동권리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과 관련, “사업결과에 대한 평가와 수정, 보완을 거쳐 오는 2008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실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학대 및 방임 건수는 2002년 2478명에서 2004년 3891명, 2005년 4633명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