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유없이 얼굴이나 목이나 어깨, 몸통 등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반복해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틱장애.

선천적인 경우에는 감기나 비염 등으로 틱장애가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바이러스나 연쇄상구균의 감염에 의한 자가면역반응의 결과로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임상에서는 비염이나 축농증, 기관지염, 천식 등에 걸리면 음성틱이나 운동틱이 일시적으로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흔하다.

예컨대 감기나 비염에 걸리면 코나 얼굴 주변 근육을 씰룩거리는 운동틱이 나타나거나 헛기침이나 '음음'거리는 음성틱이 발생하기도 한다.

휴한의원(인천점) 박천생 원장[사진]에 따르면 틱장애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이 가장 중요하지만 틱장애의 심각도와 경과 및 예후, 동반장애 유무 등에는 환경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준다.

박 원장은 "틱장애 치료시 치료 경과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 가운데 위험인자와 보호인자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위험인자로는 심각한 정신적 외상, 반복되는 생활 스트레스, 중추신경자극제 등의 약물 남용, 자가면역반응을 동반한 반복적인 연쇄상구균감염 그리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강박증, 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이다.

틱장애를 억제하는 보호인자로는 안정적인 기질과 성격, 좋은 사회성, 학습이나 예술, 운동 등에 대한 특별한 재능, 지속적인 좋은 수면, 규칙적인 신체운동 그리고 가족이나 학교, 사회 환경 속에서의 지지와 배려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