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요통)은 과거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들어서는 연령불문하고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하루 평균 8~9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는 학생은 물론 사무직 종사자, 현장 노동자 등의 요통 호소는 점차 늘고 있다. 대부분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며, 이밖에 과도한 운동이나 무리한 움직임도 포함된다.

신체 기둥인 허리에 부상을 입으면 무릎, 어깨, 목 등 다른 관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특별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지속되는 통증에도 불구하고 방치하면 만성통증으로 이어지거나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서울통정형외과(개포점) 권용억 원장[사진]에 따르면 일시적인 요통은 충분히 휴식하면 낫지만 지속될 경우 허리 디스크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 등 다른 질환일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섣부른 자가진단은 삼가야 한다.

권 원장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모두 요통이 동반되지만 치료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 전에 제대로 진단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양 질환은 발생 초기에는 도수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비수술요법으로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요통의 증가 원인이 잘못된 자세로 인한 신체 불균형이 원인이 큰 만큼 도수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도수치료는 절개나 마취없이 손으로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아주는 치료법이다.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무너진 신체 밸런스를 정상화하여 통증을 줄이고 운동 범위 회복에 도움된다. 

권 원장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을 가진 만성질환자는 물론 임산부도 후유증이나 부작용 위험 부담없이 받을 수 있으며 치료 후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면서 "치료 시간도 30분 정도라서 바쁜 직장인이나 시간에 쫓기는 학생들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전문 치료법이라서 치료사의 숙련도와 치료 노하우에 따라 치료효과는 천차만별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