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으로 인해 발생되는 뇌내출환자가 5년새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일 발표한 뇌내출혈 진료데이터(2017~2021) 분석에 따르면 뇌내출혈환자는 5만 5,330명에서 5만 7천345명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남성은 3만 587명에서 3만 1,546명으로 3.1%, 여성은 2만 4,743명에서 2만 5,799명으로 4.3% 증가했다.

연령 별로는 60대가 약 2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23.3%), 50대(18.8%), 80세 이상(17.2%) 순이었다. 10명 중 7명은 60대 이상인 셈이다.

이 연령대 환자가 많은 이유는 고혈압이다. 일산병원 신경외과 이윤호 교수는 "50대 이후는 혈관이 딱딱해지고 찢어지기 쉬운 상태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병 및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자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뇌내출혈의 주요 증상은 반신마비, 반신의 감각 소실이다. 발음이 어눌해지는 구음장애 및 언어장애가 발생한다. 사물이 두개로 보이는 복시현상 등 시각장애와 어지러움, 구토 등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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