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의 DPP-4억제제 계열 가드렛(성분 아나글립틴)이 당화혈색소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성래 교수와 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상용 교수 연구팀은 DPP-4억제제로 혈당조절이 부족한 경우 동일 계열의 가드렛으로 교체가 효과적이라는 관찰연구결과를 당뇨병 국제학술지(Diabetes Therapy)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가드렛 이외의 DPP-4 억제제를 8주 이상 단독 또는 병용 중인 2형 당뇨병 환자 가운데 당화혈색소 수치가 7.0% 이상인 1,119명.

가드렛 100mg으로 전환 후 투여 12주째와 24주째 당화혈색소를 측정한 결과, 복용 전에 비해 각각 0.4%와 0.42% 낮아졌다.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 협심증 등 동반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0.68%와 0.89% 낮아졌으며, 동반질환이 있으면 0.27%와 0.22% 감소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7% 미만으로 낮아진 비율은 비동반질환군에서 12주와 24주 시점 모두 70%를 기록했다. 동반질환 환자군에서는 각각 20%, 24%였다.

연구팀은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에게 다른 경구 당뇨약 추가 전 가드렛 교체 투여가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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