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치아를 대체하는 대표적 치료법은 임플란트다. 잇몸뼈에 나사 모양의 인공 치근을 식립하고 그 위로 기둥이 되는 지대주와 치아머리가 되는 보철물을 연결하는 인공치아 시술이다.

틀니처럼 잇몸을 짓누르지 않는데다 저작력을 자연치아의 약 80% 회복할 수 있는데다 색도 비슷해서 심미적으로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만 65세 이상부터 2개까지 건강보험이 확대됐다.

수요는 늘어났어도 치료가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상하 교합을 고려해 정확한 위치에 식립해야 하는데다 외과 수술이 동반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다.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는 수술 조건을 꼼꼼히 평가한 다음에 진행해야 한다. 

사과나무치과(마포) 김경훈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임플란트 진행 시 사전에 고려해야 사항이 있다. 우선 임플란트시술을 진행하는 의사가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전문의는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친 후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 의료인을 말한다"면서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경험을 쌓아 노하우를 겸비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두번째는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 능력이다. 시술 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층인 만큼  전신질환 여부나 체력적 부담 등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세번째는 의료진의 경력과 기술, 노하우다. 환자 상태에 따라 뼈이식 등의 추가 술식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케이스를 다뤄본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네번째는 디지털 장비 보유다. 현대 의학은 점차 발전하고 있고, 과거 치료가 어려웠던 케이스들도 가능해지는 추세다. 과거에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임플란트 식립은 매우 까다롭고 힘든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현대 의학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금은 충분히 시술이 가능해졌다. 대표적 방법으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있으며,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3D 디지털 장비가 필수다.

마지막으로 철저한 사후관리다. 김 원장은 "임플란트는 정확한 삽입도 중요하지만 관리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면서 "관리법에 따라 임플란트 수명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관리를 도와주는지, 식립 후 문제 발생시 빠른 대처가 가능한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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