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장이식 7천례를 달성했다. 지난 1990년 신장이식을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은 누적 생체 신장이식 5,460건, 뇌사자 신장이식 1,540건을 실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2009년에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에 처음 성공해 국내 최다인 986건, 교차반응 양성인 신장이식 353건을 실시했다.

이식 신장의 생존율, 즉 투석이나 재이식할 필요없는 환자의 비율은 98.5%(1년), 90%(5년), 77.1%(10년)로 미국 장기이식관리센터(UNOS)의 이식신 생존율 99.9%(1년), 85.4%(5년)와 대등하다. 

혈액형 부적합 이식 신장의 1년과 5년 생존율은 각각 97.4%, 92.3%로 혈액형 적합 생존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식환자 7천 명 가운데 합병증으로 신장 기능을 잃은 경우는 1% 미만이다.

최근 신장이식에는 로봇 이용률이 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이 로봇 신장이식을 시작한지 2년여만에 100례를 시행했다. 같은 기간 개복술은 690례였으며 임상결과도 비슷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