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현상은 2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고민하는 문제이다. 대개 탈모 원인은 노화 탓이 커서 중장년층 이상의 문제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유전을 비롯해 잘못된 생활습관, 스트레스 외 다양한 원인으로 젊은 탈모환자가 많아졌다.

탈모는 회복 불가능하지 않다. 영양문제나 스트레스, 호르몬 등 일시적인 문제라면 원인 개선 후 자연히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유전 등이라면 회복이 어려워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한나이브성형외과(안양) 손형빈 원장[사진]에 따르면 탈모가 시작될 때부터 원인을 분석하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개선한다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정수리 원형이나 M자 탈모 등의 경우 모발이식술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손 원장은 "모발이식술은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한 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개인마다 필요한 모낭 개수나 탈모 진행 정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상태를 꼼꼼히 파악한 후 절개법, 비절개법을 선택해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절개법은 모낭 채취 개수에 제한이 없어 심한 탈모에 적합하다. 흉터나 회복기간의 부담은 있으나 넓은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 비절개법은 채취 모낭 개수에 제한이 있지만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되고 흉터 등의 부담이 적다.

모발이식술 효과를 높이려면 두피문신을 병행하는 게 다. 손 원장은 "특히 넓은 부위와 정수리 숱이 더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서 "다만 두피문신은 검증된 성형외과전문의가 시술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반인이 하면 불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한 색소 사용 여부와 시술 후 염증과 탈모 등 부작용에 대한 치료 가능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

손 원장은 "모발이식은 탈모 개선에 큰 도움이 되므로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디자인 설계 후 숙련된 전문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두피문신도 필요한 경우가 있는 만큼 가능 여부도 사전 파악해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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