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지난 2018년 전체의 14%를 초과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한데 이어 오는 2025년에는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사회에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은 고령화 시대에서 핵심 지표가 되고 있다. 신체 건강 조건 중 하나는 고른 영양 섭취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튼튼한 치아는 필수다.

치아는 노화되면서 빠지거나 염증이 생긴다. 다행히 고령층은 건강보험 임플란트 치료비용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부담이 줄어들었다. 현재 만 65세 이상은 평생 2개까지 본인부담 30%를 적용받는다. 부분틀니 및 전체틀니는 7년마다 1회씩 70%를 절감해 치료받을 수 있다.

다만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의 경우 혜택에서 제외된다. 때문에 임플란트가 필요한 만 65세 이상은 치아가 1개라도 남았을 때 잇몸이 더욱 손상되기 전 건강보험 임플란트를 적용받는 게 바람직하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도 임플란트가 가능하다. 고르다치과의원 최재용 원장[사진]에 따르면 만성질환자는 사전 설문과 개인 면담을 통해 앓고 있는 질환을 조사하고 혈압과 당뇨를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첨단 CT 촬영으로 정확한 구강상태를 검진해 질환에 따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부작용 가능성을 낮추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네비게이션 방식을 활용하기도 한다. 최 원장은 "3D 구강스캐너와 3D CT 촬영 등 첨단장비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강 내부 구조를 3차원 영상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모의수술을 통해 골 조직, 신경위치 등 해부학적 구조를 파악해 최적의 수술 경로를 빠르고 정교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잇몸 절개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부기와 통증, 출혈도 적은 편이다. 다만 단순히 방식뿐 아니라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최 원장은 "다만, 단순히 방식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닌 여러 고려사항이 필요하다. 노년층은 다수의 임플란트 식립이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재료, 추가비용 범위 등 얼마나 합리적인 금액으로 진행가능한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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