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별 원인없이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은 집중력을 요하는 업무나 학업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 대한두통학회에 따르면 두통은 국민의 70~80% 이상이 1년에 한번 경험한다. 

두통의 대표적 유형은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다. 긴장성 두통은 피로와 스트레스, 경추이상 등으로 목과 안면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며 발생한다. 뒷목은 근육 긴장이 제일 먼저 나타나는 곳이다.

참튼튼병원(의정부) 뇌신경과 한도훈 원장[사진]에 따르면 편두통은 맥박이 뛰는 듯한 욱신거리는 형태로 나타난다. 메스꺼움과 구토와 함께 물체가 지그재그로 보이는 등 시각 증상도 동반한다.

스트레스와 피로, 심한 운동 등이 두통 원인으로 꼽히며 예방법은 유형 별로 다르다.

한 원장에 따르면 긴장성 두통은 우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야 한다. 머리와 목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른 자세 유지도 중요하다.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경우 어깨나 목의 긴장상태가 지속되면서 근육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목이나 어깨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거나 마사지도 두통 예방에 도움된다.

주의할 점도 있다. 한 원장은 "두통이 발생하면 자가 진단해 약물로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약물 부작용과 오남용이 생길 수 있어 더 심한 두통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두통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두통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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