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이 좁아져 혈류 공급이 줄어들면 발생하는 협심증이 계속 늘어나 최근 5년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15일 발표한 협심증 진료데이터 분석 결과(2017~2021년)에 따르면 협심증 진료환자는 2017년 64만 5천여명에서 2021년에는 71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환자의 60%는 남성이 차지했으며 증가율도 14.4%로 여성의 3배다. 연령 별로는 60대가 약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가 30%, 80세 이상이 16%를 차지해 고령자에서 많았다.

진료비도 환자수가 많은 60대, 70대, 80대 이상 순이었다. 성별로는 6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각각 37%와 36%로 가장 많았다. 1인 당 진료비는 141만원으로 5년전  119만원에 비해 18% 증가했다.

60대 이상에서 협심증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심장내과 장지용 교수는 "혈관 노화는 30~40대 부터 시작해 장기간에 걸쳐 협착되고, 50%이상 협착됐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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