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마스크에 이어 실내 착용 해제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외부 마스크 착용자가 더 많다. 겨울철에는 마스크 착용으로 안경에 김이 서리는 등 시야가 방해받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시력교정술 수요는 늘어났다고 한다.

대표적 시력교정술은 라식과 라섹이며 차세대 교정술로 스마일라식 등이 있다. 일주일 이상 휴식이 필요한 라섹에 비해 스마일라식은 통상 수술 후 1~2일 정도면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1~2mm의 최소 절개하는 만큼 각막 손상이 적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이나 각막혼탁, 원추각막증 등 부작용 발생률도 최대 10배 이상 낮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눈에미소안과 구형진 원장[사진]에 따르면 시력 교정의 핵심 과정인 각막 실질 분리를 집도의가 직접 진행해야 한다.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부작용 여부 및 시력의 질의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문가들이 시력교정술에 앞서 의료진 숙련도를 확인해 보라고 권고하는 이유다. 

스마일라식의 안전성은 국내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다. 지난 10월 개최된 제40회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2022 ESCRS,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발표된 국내 연구진의 '중등도 및 고도근시를 포함한 스마일라식 10만안 케이스'발표에 따르면 스마일라식 10만 안 수술 건수 중 근시퇴행 및 재교정 확률은 세계 평균의 6분의 1 수준인 단 0.4%에 불과했다.

구 원장은 "동공의 크기나 각막 두께, 내피 세포, 안압 등 안구상태가 다르다"면서 "임상 경험이 많은 의료진일수록 최적의 위치에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는 만큼 각막과 망막 상태에 따라 정확히 분석하고 수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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