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병원 손보경 원장이 12월 6일 열린 몽골 정부 보건부 관계자 및 의사 대상 라이브 서저리에 참석해 로봇인공관절수술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로봇인공관절수술은 한국에서 2~3년 전부터 시작됐지만 몽골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몽골에서는 로봇 수술을 구경해 본 의사가 없으며, 로봇 수술 및 제품에 대해 관심도가 매우 높다.

로봇인공관절수술은 3차원 CT(컴퓨터 단층 촬영)을 기반으로 뼈의 모양과 위치, 방향에 따라 관절모양, 삽입위치, 절삭부위 등의 수술 계획을 세운다.

인공관절 사이즈를 자동 선정하고 뼈를 깎는 위치도 가이드해준다.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고 회복도 빨라 고령층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수술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번 시연에 참석한 몽골 의사는 "몽골에서 인공관절 수술은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로봇인공관절 수술의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시연회는 가장 선진화된 로봇 술기를 현장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밝혔다.

손보경 원장은 "수년간 축적된 가동형 인공관절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로봇기술을 활용한 수술법을 발전시켜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더불어 선진 의료기술을 국내외에 전파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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