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원의 현금횡령사고가 발생했지만 6개월간 파악 조차 못했던 건강보험공단이 재발방지 대책 및 고강도 경영혁신에 나선다.

공단은 14일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적인 업무개선 및 강도 높은 경영혁신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현금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 개선방안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채권압류 진료비 업무뿐만 아니라, 공단의 현금 지출·관리 업무 전반을 재점검하여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현금사고 발생을 차단한다.

이를위해 지급계좌 관리의 최종 권한을 높여 업무 권한을 분산한다. 또한 지출원인행위 부서와 지출행위 부서를 분리하고 부서간 상호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선한다. 특히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으로 회계업무 과정 및 내부통제 현황도 정밀 진단받는다. 

또한 감사 및 특별점검을 강화하고 횡령신고 전담채널을 신설하고, 반부패 근절 직원교육도 강화한다. 기획상임이사 직속의 전담조직인 경영혁신추진단(TF)’을 구성·운영해 경영관리와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국민체감도 높은 제도 및 서비스 개선 방을 수립한다. 

한편 공단은 횡령자에 대해 파면 조치를 내렸으며, 관련자에도 엄중하게 문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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