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당뇨병 진료인원은 356만여명으로 5년새 약 24% 증가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으며 남녀 간 다발하는 기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발표한 '당뇨병 생애주기별 건강보험 진료현황'(2017~2021)에 따르면 지난해 당뇨병 진료인원은 3,564,059명으로 5년 전 보다 697,519명 증가했다.

연령 별로 보면 중년기가 약 48.7%로 가장 많았고, 노년기(65세 이상)가 46.6%로 중노년기가 95.3%를 차지했다. 남성은 중년기에 여성은 노년기에 많았다.

중노년기 당뇨병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이유로는 노화에 따른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와 췌장의 췌도 기능 손상의 복합적인 영향 때문이라고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김지원 교수는 설명한다.

소득을 5분위로 나누었을 5분위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4분위, 3분위, 1분위, 2분위 순이었다. 

당뇨병환자 총 진료비는 2021년 기준 3조 2,344억원으로 5년새 45% 증가했다. 노년기와 중년기에 각각 1조 6천억원, 1조 5천억원이었다. 진료인원 1인 당 진료비는 90만 8천원으로 5년새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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