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이 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성분명 페드라티닙)을 이달 1일 출시했다. 인레빅은 룩소리티닙 이후 2차 치료 옵션이 없었던 골수섬유증 시장에 10년만에 등장한 약물이다.

회사에 따르면 인레빅은 JAK2 유전자 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따라서 룩소리티닙으로 치료한 성인 환자의 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과 관련된 비장비대 및 이로 인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원종호 교수는 "룩소리티닙을 중단하는 환자의 기대 여명은 1년 내외에 불과하다"며 "인레빅은 기존 치료에 실패한 골수섬유증 환자에서 효과를 입증한 제품으로 현재 동등한 치료적 위치에 있는 약제가 없어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BMS제약은 인레빅 출시를 기념해 8일 인레빅의 성공적인 런칭을 기념하는 'Shift to Inrebic(이제 인레빅으로!)'이라는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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