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 정신건강의학과(부산)가 신체적 불안, 공황을 조절하는 '이완 훈련 프로그램'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피드백 기계로 8주간 시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비약물요법이다. 복식호흡뿐 아니라 점진적 근이완법, 자율긴장이완법 등 다양한 이완훈련을 받을 수 있다.

와이디 측에 따르면 스트레스, 불안 조절에는 이완훈련이 효과적이다. 신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계가 활성되고 신경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 분비된다. 

이어 심장 박동수와 호흡수가 증가하고 발한, 근육긴장, 떨림 등 신체증상이 발생한다. 대개 교감신경 활성 후 20~30분 지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돼 몸이 이완된다.

하지만 과도하거나 만성적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돼 시간이 지나도 한동안 부교감 신경은 활성되지 않는다. 때문에 각종 신체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이럴 때 이완훈련을 통해 신체를 이완시킬 필요가 있다는 게 와이디의 설명이다. 다만 이완훈련을 혼자하기 힘든데다 제대로 하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바이오피드백이라는 의료기계를 이용한다. 

와이디 정신건강의학과 윤동욱 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혼자하는 이완훈련보다 훨씬 쉽고 신체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훈련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이형준 원장은 "스트레스뿐 아니라 공황, 사회불안 등 각종 불안이나 두통, 소화 불량 등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이완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구체적인 바이오 피드백을 활용한 이완훈련은 와이디 퍼포먼스 인지행동치료 연구소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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