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허리통증 유병률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낮에는 학교와 직장에서 앉아서 생활하고, 저녁에는 누워서 스마트폰과 TV를 보며 여가를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부족이 더해져 체중도 늘어 허리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아침 저녁 쌀쌀해지는 늦가을부터 관절이나 허리의 통증이 쉽게 발생한다. 

허리 통증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대처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허리디스크는 시간이 지날 수록 위험해져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 허리통증이나 근육통으로 생각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더편한 정형외과의원(원주) 장준희 원장[사진]에 따르면 다른 질환처럼 허리디스크도 초기일수록 치료가 쉽다. 

장 원장은 "초기에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 등 비수술요법과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나아질 수 있다"면서 "가장 경계할 점은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거나 수술이 두려워 정형외과 방문을 미루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최근에는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고주파수액성형술 등 국소마취로 진행하는 비수술 허리디스크치료법이 나오면서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장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벗어나 주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과 염증이 동반되는 증상"이라면서 "허리는 물론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등에서도 통증이 올 수 있고 심하면 재채기나 눕기도 불편해지는 만큼 평소 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