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과 이마라인이 첫인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눈과 같다고 한다. 같은 얼굴이라도 이마라인이 들쭉날쭉 고르지 못하면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준다. 머리 숱이 적고 이마 주변의 일부가 비었다면 노안으로 보일 수 있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첫인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동안 외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젊은 층의 헤어라인 교정 수요 증가가 이를 방증한다. 

일반적인 이마라인교정은 진한 색조화장품으로 빈 곳을 채워 감추는 방법을 이용하지만 지속성이나 자연스러움 면에서 다소 부족할 수 있다.

최근에는 소량모발이식을 통한 이마라인교정도 각광받고 있다. 통상적인 모발이식은 3000~5000모를 후두부 등에서 채취, 탈모 부위에 이식한다. 

이에 비해 소량모발이식은 1000모 내외의 모발을 채취해 헤어라인, 이마 일부 등에 옮겨 심는 만큼 적은 부담으로 이미지 개선에 도움될 수 있다.

모모성형외과 강동우 책임원장[사진]에 따르면 소량모발이식은 울퉁불퉁하고 들쭉날쭉한 이마라인교정에서부터 사고, 수술 부위 흉터를 가리거나 정수리의 부분 탈모 개선에도 사용된다. 

강 원장은 "이식 모발 수가 적어 두피 절개나 삭발이 필요없어 흉터, 회복기간에 대한 우려가 적다"고 설명한다.

이식모발수가 적어도 수술 난이도는 높다. 강 원장에 따르면 모발이 있는 상태에서 모발을 이식해야 하는 만큼 섬세한 의료진의 술기가 필요하며 모발 채취 시에도 건강한 모낭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개인별 모발 방향이나 흐름, 두피 탄력 정도 등도 고려해야 한다.

강 원장은 "소량모발이식은 머리 숱에는 큰 고민이 없지만 헤어라인교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오랜 시간 모발이식 관련 임상경험을 쌓아 온 숙련된 의료진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계획을 수립한다면 비교적 빠른 시일 내로 긍정적인 이미지 개선 효과와 자신감 향상 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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