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한방병원(이사장 이강남)의 맞춤전정운동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지난달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급여 항목에도 등재됐다.

맞춤전정운동이란 어지럼증 환자의 증상과 장애에 맞춰 여러가지 운동치료를 조합해 호전 정도에 따라 변경 적용하는 치료법이다. 

광동한방병원 어지럼증·이명 센터 윤승일 원장에 따르면 맞춤전정운동은 기존 운동재활 치료 보다 효과가 우수하다. 물론 숙련된 전정재활 전문가와 상당한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윤 원장은 어지럼증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유발 질환을 치료하는 내과적 및 외과적 치료가 있으며, 전정기능 저하/소실 상태를 증진/개선하는 전정재활치료가 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고령인구의 증가로 어지럼증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전정재활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맞춤전정운동이 규정된 방법이 아니라 환자의 증상과 장애에 맞춰 여러 운동을 조합해 사용하는 치료법인 만큼 국내에서는 전문치료기관이 적은 편이다.

한편 광동한방병원은 지난 3월 어지럼·이명센터 내 전정재활치료센터(VRT, Vestibular Rehabilitation Therapy Center)를 개소해 의사, 한의사와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전정재활치료팀이 환자 상태에 맞는 전정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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