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 있어야 할 곳에 모발이 없는 상태, 즉 탈모는 오늘날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의 고민거리다. 탈모는 신체를 위협하지는 않지만 실제보다 나이들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수리는 일반적인 탈모에 비해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모발이 얇아지고 빠지는 변화가 생기는 곳이며 개인의 첫인상을 크게 좌우할 수 있어 적극적인 탈모 치료가 필요하다. 

정수리 탈모는 앞머리가 동시에 빠지는 U자형과 정수리만 탈모하는 V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정수리모발 이식의 경우 탈모 진행 상태에 따라 앞머리까지 이식할지, 정수리에 건강한 모낭을 집중해 심을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모모성형외과 김혁 책임원장[사진]에 따르면 정수리 탈모 이식은 기존 모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모간에 세밀한 이식이 필요한 고난도 수술이다. 모발 흐름이나 두께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의료진 숙련도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김 원장은 "일반적인 정수리 모발이식이나 대량 모발이식에는 4,000~5,000모를 사용하는 만큼 집도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말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현재 모모성형외과에서는 의료진 간의 협진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한 명 당 담당원장, 협진원장, 숙련된 수술 스텝 3~6명을 동시에 투입해 모발이식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따라서 그는 "집도의 수술경험과 피로도를 낮추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에 따라 모발이식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대량모발이식의 경우 탈모의 유형과 진행 정도, 두피 상태, 어울리는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줄 수 있는 의료진과 상세한 상담부터 받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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