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온도가 낮아지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턱관절에 무리를 줘 관련 질환이 많아질 수 있다.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고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뒷목과 어깨가 무거우며, 급기야 입이 제대로 벌어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 치과에 방문해 진단을 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턱관절 진료환자는 2011년 24만 4,708명에서 2020년 43만 6,722명으로, 10년 새 약 78%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대가 12만 3,914명으로 전체의 28.3%를 차지했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약 1.5배 많다.

턱관절 장애는 아래턱뼈와 머리뼈인 측두골 사이에 위치해 두 뼈를 연결하는 턱관절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한 증상에서부터 시작된다. 예컨대 입을 닫았다가 벌리는 과정에서 ‘딱딱’하는 잡음이 나타나거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해당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발생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 부정교합 문제,  외상, 심한 스트레스 등 신체적 요인부터 심리적인 요인까지 다양하다. 개인마다 발생 원인이 달라 치료에 앞서 근본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내추럴치과(인천) 이을재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 치료법이 꼭 수술은 아니다. 조기진단으로 약물이나 물리치료, 턱관절 교정장치인 스플린트 등의 보존치료로도 완치에 가깝게 개선할 수 있다.

이 원장은 "턱관절 문제는 발생 원인이 다양한만큼 완치가 어렵고 재발은 쉽다. 무엇보다 방치기간이 길수록 증세가 더욱 심각해지고 치료 기간과 비용 부담이 커진다"며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풍부한 치료 경험과 세심한 노하우를 겸비한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근본적인 다각도의 분석도 치료에 필수라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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