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근시의 주요 발생 원인은 유전과 환경 요인이다.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근시를 가졌거나 스마트폰 등으로 소아의 고도 근시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성장기 자녀에게 적절한 시기에 근시를 치료하고 근시 진행을 늦추려는 경우도 늘고 있다.

근시는 눈에 들어온 빛이 망막보다 앞쪽에 초점이 맺치는 눈의 굴절상태를 말한다. 주로 6~12세의 성장기에 근시가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일시적인 시력 교정과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드림렌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드림렌즈는 산소 투과성이 뛰어나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시력교정이 가능한 특수렌즈를 말한다. 

밤에만 착용하는 드림렌즈는 각막을 눌러주고 비정상적인 안구 성장을 막아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원리를 갖고 있다.

혜민안과병원 김정철 과장[사진]에 따르면 드림렌즈는 정밀한 안과검사에서 안구의 형태, 길이 등을 파악한 후 최적의 렌즈를 처방받아야 한다. 김 과장은 "정밀검진과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한다.

사용상 주의사항도 있다. 김 과장에 따르면 관리가 가능한 성인과 달리 10세 미만 어린이가 착용할 경우 관리 소홀로 발생할 수 있는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을 예방하려면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정기검사도 필요하다. 김 원장은 "드림렌즈 착용 이후에도 안구의 상태와 시력 발달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3개월 간격으로 드림렌즈를 처방 받은 곳에서 정기검진을 받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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