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쿨리한방병원(송파)가 10월 21일 병원 본관 로비층에서 암환우를 위한 연주회 '오쿨리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바이올린 2대와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듀이콰르텟이 초청돼 모짜르트 세레나데 제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와 시벨리우스의 '축제의 안단테' 등 품격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여태경 오쿨리한방병원장은 "암 치료는 시간이 걸리는데다 치료 과정이 힘들다. 때문에 심신이 지쳐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가 많다"면서 "항암치료도 중요하지만 편안한 휴식과 함께 심리적인 안정감 역시 암 극복에 중요한 핵심 요소인 만큼 암환자를 위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 연주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쿨리한방병원은 의학 및 한의학적 치료와 함께 암 투병 중 겪는 우울증과 불면증 등 개선에 도움되는 심리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병원문화예술센터에서 ART오쿨리를 운영하고 양한방 전문의의 협진과 함께 심리치료사가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찾아주는 치료를 병행한다.

ART오쿨리에서는 무용, 크리스탈 싱잉볼, 다도, 요가, 명상 등의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상시 진행하며 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영상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아람 문화예술팀장은 "문화예술팀에서는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치료를 위해 고품격 클래식 연주회 및 재즈 연주를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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